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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이야기

Maurice Sendak, Where the wild things are | 모리스 샌닥, 괴물들이 사는 나라

by linky 2023. 4. 20.

유쾌하고 즐겁고 창의적인 작품 그리고 동시에 인간 내면의 감정을 다루고 있는 작품, 'Maurice Sendak, Where the wild things are(모리스 샌닥, 괴물들이 사는 나라)'를 소개합니다. 이 작품을 통해 내면의 문제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셨으면 합니다.

 

<목차>
1. 내용과 특징
2. Maurice Sendak(모리스 샌닥) 작가 이해하기
3. 수상 - Caldecott Medal(칼데콧 상)
4. 작품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Maurice Sendak&#44; Where the wild things are (모리스 샌닥&#44; 괴물들이 사는 나라)

 

1. 작품의 내용과 특징

Maurice Sendak의 'Where the Wild Things Are(괴물들이 사는 나라)'는 1963년에 출판된 그림책으로 장난꾸러기 소년 Max가 주인공입니다. Max는 집안에서 장난을 치며 놀다가 혼나게 되는데 장난을 멈추지 않고 오히려 엄마에게 나쁜 말을 합니다. 그래서 엄마는 저녁밥을 주지 않고 Max를 방에 가두어 버립니다.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Max는 방 안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칩니다. 방에 나무와 풀이 자라더니 새로운 세상이 나타났습니다.

Max는 배를 타고 1년 즈음 항해하여 거대하고 무서운 괴물 나라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괴물들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Max는 이 괴물 나라의 왕이 되어 괴물들과 함께 소동을 부리며 춤을 춥니다. 그러나 Max는 세계 저편에서 풍기는 맛있는 냄새를 맡은 후 집에 돌아가야 하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이윽고 괴물 나라의 왕을 그만두기로 결정합니다. 집에 가지 못하게 하려는 괴물들을 뒤로하고 Max는 배를 타고 항해하여 다시 방으로 돌아옵니다.

'Where the Wild Things Are'는 장난꾸러기 소년 Max가 상상을 통해 무서운 괴물 나라로 모험을 떠났다가 돌아오는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유롭게 표현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책에 등장하는 괴물들의 첫인상은 무섭고 공포감을 주지만 작품을 보다 보면 매우 유쾌하고 귀엽게 느껴집니다. 이러한 반전이 작품에 대한 흥미와 즐거움을 더욱 크게 만듭니다.

한편, 'Where the Wild Things Are'는 재미있는 모험 이야기와 함께 소년 내부의 감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자신의 방을 떠났다가 돌아오는 과정을 통해 아이는 자신의 자아를 살피게 되고, 궁극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이 깨달음을 통해 다시 자신의 방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Where the Wild Things Are(괴물들이 사는 나라)'는 선명하고 대담한 색상을 사용하여 미지의 세계인 괴물 나라를 미묘하고 신비롭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일렁이는 파도와 휘날리는 깃발을 통해 바람의 움직임을 생생하게 표현하기도 하고 밤 풍경과 괴물들의 모습을 섬세하게 묘사하기도 합니다. 사납고 무서운 괴물들의 모습을 그리면서도 여기에 어리숙한 행동과 표정을 더하여 귀여움과 친근함까지 함께 표현했습니다. 바로 이러한 특징 덕분에 창의성이 돋보이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Maurice Sendak&#44; Where the wild things are(모리스 샌닥&#44; 괴물들이 사는 나라) 1

 

그림 외, 글의 특징을 보면 이 작품은 단순하고 간결한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문장 구성은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고, 이야기를 더욱 생생하게 만들어 작품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합니다. 아이의 다양한 감정 표현이 그림뿐만 아니라 글에도 나타나 주인공 Max의 감정을 잘 이해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우리는 정서적 또는 감정적인 성장을 이룬 소년 Max를 볼 수 있습니다. 장난꾸러기 소년 Max가 엄마에게 혼나고 벌을 받자 상상력을 이용하여 괴물 나라로 모험을 떠납니다. 거기서 Max는 왕이 되어 괴물들과 마음껏 놀고 장난을 칩니다. 즉, 감정을 마음껏 발산하게 됩니다. 하지만 Max는 이 모든 상상 속의 놀이를 멈추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옵니다.

아이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발산한 후 결국에는 수용하는 과정까지 거치는 것입니다. 어른들이 아이에게 미처 설명하지 못하는, 혹은 설명하기 힘든 '감정 다루기'라는 주제를 이 작품은 매우 흥미롭게 다루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이 작품은 아이에게 상상력과 자아 성찰의 중요성을 알게 해주고, 감정을 다루는 방법을 간접적으로 알려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Maurice Sendak(모리스 샌닥) 작가 이해하기

미국의 유명한 작가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래픽 디자이너였던 Maurice Sendak(1928-2012)은 브루클린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 병에 걸려 침대에서 자주 지냈던 그의 경험은 상상력과 창의성을 기르게 해주었습니다. Maurice Sendak의 작품은 대부분 아이를 주인공으로 삼아 상상력과 꿈을 담아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처럼 그의 작품은 창의성, 상상력, 섬세한 감정 표현 등으로 유명합니다. 즉, 아이들의 세상을 현실적으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상상력과 꿈을 반영하는 작품을 제작하였습니다.

 

Maurice Sendak&#44; Where the wild things are(모리스 샌닥&#44; 괴물들이 사는 나라) 2

 

Maurice Sendak은 수많은 상을 받았고 그의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번역되어 많은 언어권에서 읽히고 있습니다. Maurice Sendak의 작품은 'Where the Wild Things Are'에서 이미 살펴본 바와 같이, 주로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삼아 상상력과 꿈을 담아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매우 섬세한 그림과 그래픽 디자인으로 유명한데 이 그림들은 대중적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Where the Wild Things Are'에서 소년 Max가 집에서 어떤 감정적 문제를 경험하고, 그것을 이겨내는 과정을 그리는 것과 같이 주로 아이들이 직면하는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었습니다.

한편,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면서도 이를 창의적이고 상상력을 동원하여 표현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의 작품을 보면 아이들의 세계관을 존중하여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특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Maurice Sendak 작품이 훌륭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인간 본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과 자아 성찰을 다루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책에서 다루기 힘든 어둠과 공포감 등을 소재로 이를 이겨내는 작품을 제작하기도 하였고, 인종이나 성별, 계층의 문제를 다룬 사회 비판적인 작품을 제작하기도 하였습니다.

 

3. 수상 - Caldecott Medal(칼데콧 상)

'Where the Wild Things Are'는 1964년 Caldecott Medal(칼데콧 상)을 수상했습니다. Caldecott Medal은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그림책 상 중 하나입니다. 'Where the Wild Things Are'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한편으로는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다루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아울러 그림과 글의 조화를 이루어 훌륭한 예술작품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이 작품은 1965년 New York Times Outstanding Book of the Year(뉴욕 타임스지가 인정하는 우수한 그림책에 대한 상)에 선정되었으며 1974년에는 National Book Award(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도서 상 중 하나)를 수상했습니다. 이 외에도 Maurice Sendak은 1970년 Hans Christian Andersen 상(국제 아동문학계에서 가장 중요한 상 중 하나)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1983년에는 미국 아동문학계에서 가장 중요한 상 중 하나인 Laura Ingalls Wilder 상을 받았습니다. 또한 1996년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으로부터 National Medal of Arts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4. 작품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Where the Wild Things Are'는 아이를 대상으로 쓰인 작품이지만, 성인의 삶에 비유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다양한 의미와 철학을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면의 감정 문제는 성인이 사회에서 느끼는 가장 큰 좌절 요인이자 영원히 해결해야 할 숙제입니다.

이 작품은 우리 내면의 감정들과 마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주인공인 Max가 집에서 혼자 놀다가 화가 나서 상상 속의 세상으로 피신하듯이 성인 역시 내면의 감정들과 마주하고 이를 다스릴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Max가 상상 속의 세상에서 괴물들을 만났을 때 취한 행동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Max는 이 괴물들의 왕이 되어 상황을 주도하기도 하고 이어 이들의 친구가 되어 함께 놀기도 합니다. 이는 성인의 입장에서 직면한 두려움과 공포의 감정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에 대해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합니다.

 

Maurice Sendak&#44; Where the wild things are(모리스 샌닥&#44; 괴물들이 사는 나라) 3

 

내면의 감정을 인정하고 조절하며 때로는 함께 어울릴 줄도 알아야 현실을 보다 건강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고 나서야 비로소 우리는 문제와 상황을 이해하고 용서하고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어 문제 해결도 가능할 것입니다. 상상력이 풍부한 유쾌하고 즐거운 Max의 모험 이야기, 하지만 절대 가볍지 않은 가치를 안겨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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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서가 가득히 꽂힌 세계 문학전집을 보며 가슴이 뛰던 기억이 난다. 괴테나 톨스토이의 소설들, 막스 밀러, 까뮈의 책들. 문단과 대중의 사랑을 널리 받으며 오래오래 기억된 책.너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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